밤이 되면 다리가 아프다고 우는 아이를 달래본 적 있으신가요. 성장통이니까 잘 크고 있다는 거야 라고 안심시키지만, 정작 부모도 성장통이 무엇인지, 진짜 키 성장과 관계가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통증을 그냥 넘겨도 되는지, 병원을 가야 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성장통이란 무엇인가
성장통(growing pains)은 3~12세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반복적인 근골격계 통증으로, 주로 허벅지 종아리 무릎 뒤쪽에 나타납니다. 낮에는 멀쩡히 뛰어놀다가 저녁이나 밤에만 통증을 호소하는 패턴이 전형적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뼈가 빠르게 자라면서 주변 근육 인대가 당겨지는 긴장감, 낮 동안 격렬한 신체 활동으로 인한 근육 피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통이 곧 키가 크는 신호라는 표현은 속설에 가깝고, 의학적으로 성장통과 키 성장 속도 사이의 직접적 인과관계가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통증 구별법
모든 다리 통증이 성장통은 아닙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일반적인 성장통과 병원 방문이 필요한 통증을 구별해 보세요.
| 구분 | 일반 성장통 | 병원 방문 필요 신호 |
|---|---|---|
| 통증 시간 | 저녁 밤, 아침엔 사라짐 | 낮에도 지속, 아침에도 아픔 |
| 부위 | 양쪽 허벅지 종아리 무릎 뒤 | 한쪽만, 관절 부위, 붓기 발적 |
| 활동 영향 | 낮 활동에 지장 없음 | 걷기 운동이 힘들 정도 |
| 동반 증상 | 없음 | 발열 체중감소 피로감 동반 |
올바른 성장통 대처법
통증이 나타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따뜻한 손으로 아픈 부위를 마사지해 주는 것입니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킵니다. 온찜질(따뜻한 수건 핫팩)을 함께 활용해도 좋습니다.
낮 동안 충분한 스트레칭과 규칙적인 수면은 성장통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성장도표에 따르면 초등학생 시기(6~12세)는 연평균 약 5~6cm 성장하는 시기로, 뼈와 근육이 동시에 발달하기 때문에 근육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 잠자기 전 5분 종아리 허벅지 스트레칭
- 통증 부위 따뜻한 손으로 10분 마사지
- 온찜질(40도 이하, 화상 주의)
- 수면 9~11시간 확보(초등학생 권장)
- 칼슘 마그네슘 풍부한 식품 섭취(유제품 견과류 녹색채소)

성장통과 키 성장 함께 챙겨야 할 것
성장통이 잦다는 것은 아이가 활발하게 성장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지만, 통증 자체가 키를 더 키워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면 성장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통증이 2주 이상 매일 이어지는 경우
- 한쪽 다리에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 걷기나 뛰기 같은 일상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경우
- 붓기 발적 발열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체중 감소나 식욕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통증 기록도 훌륭한 성장 관리법
통증이 언제, 어느 부위에,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 간단히 메모해두면 병원 상담 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성장통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그 사이 아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성장통 자체보다, 통증으로 잠을 설치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 성장에는 더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성장통은 매일 밤 아파야 정상인가요
매일이 아니라 며칠에 한 번,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매일 반복된다면 병원 상담을 권합니다.
마사지 외에 약을 먹여도 되나요
통증이 심하면 소아용 해열진통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자주 필요하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와 상의해야 합니다.
성장통이 심하면 키가 더 크나요
성장통의 강도와 실제 키 성장 속도 사이에 확립된 인과관계는 없습니다. 통증보다 수면의 질과 영양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언제까지 성장통을 겪나요
보통 3~12세 사이에 흔하며, 사춘기 급성장이 끝나갈 무렵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통과 관절염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관절염은 특정 관절이 붓거나 아침에도 뻣뻣하고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통은 근육 부위 위주이고 아침엔 대부분 사라집니다. 구별이 어렵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본 콘텐츠는 질병관리청·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등 공개 자료를 참고한 일반 정보입니다. 아이마다 성장 속도와 시기는 다르며, 검사·치료 등 의학적 판단은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